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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싸피 SSAFY 12기 전공자 최종합격 후기 (에세이, 코딩테스트, 면접)
    일상 2024. 6. 23. 20:58

     

     

    싸피 입과는 취업이 아니라 취뽀를 위한 발판일에 지나지 않으나, 나에겐 꽤나 중요한 목표였다.

     

    상반기 취준을 진행하며 한 자릿수의 서류합격률을 경험하고 개발 취준의 현실을 뼈저리게 경험했다.

     

    지난해부터 개발자 구인시장에 엄청난 한파가 들이닥쳤고, 이 여파인지는 모르겠으나 싸피는 정말 기수가 거듭할수록 인기가 상승하는 중이었으므로, 12기에는 꼭 합격해야 했다.

    심지어 나는 지원자격의 나이제한때문에 정말 마지막 코인이었다...

     

    후기를 남길지 말지 조금 고민했지만, 내가 싸피 12기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7기부터 11기까지의 합격 후기 중에,

    안읽어본 후기가 없을 정도로 앞선 선배 기수들의 후기를 읽으며 큰 도움을 받았기 때문이다. 

     

    도움을 받았다면 다시 베풀어야 하는법이기에 후기이자 회고를 작성해본다.

     


    싸피에 지원한다면 검색은 필수...!

    공홈부터 블로그까지 다 정독하고 정리하자.

     

    회고에서 공식홈페이지에 나오는 내용은 모두 생략한다. 

     

    다른 이들이 상세하게 써놓은 블로그 정보가 정말 많으므로 중복되는 내용은 가능한 생략했다.

     

    https://www.ssafy.com/ksp/jsp/swp/swpMain.jsp

     

    삼성 청년 SW 아카데미

    삼성 청년 SW 아카데미| 소프트웨어 교육, 취업 지원, 코딩 교육

    www.ssafy.com

     

     

     

    공식 홈페이지에는 소개가 안되어 있고, 대외비 조항에 어긋나지 않는 선에서 최대한의 정보를 공유하고자 한다.

     

    1. 에세이

    2. SW적성진단

    3. 면접

    4. 회고

     

     

     


     

     

     

     

    1. 에세이 작성

     

    나의 경우, 싸피 이전에 이미 기업 자소서를 최소 30군데 이상 지원해보았다.

     

    대기업, 중견기업등등에 이미 자소서를 써본 경험이 있었기에 자소서 작성 자체는 어렵지 않았다.

     

    다만, 싸피는 "SW교육기관"이다. 

     

    모든 자소서가 '진정성'이 중요하지만, 싸피의 경우 정말 이에 포커스를 잘 맞춰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무작정 입과하고싶다고 읍소하는것이 아니라, 나에게 SSAFY라는 교육기관이 내가 SW전문가로 성장하기 위해서 왜 필요한지에 대해 적어도 삼일 간은 시간을 두고 하루 중간중간에 계속 생각하면서 스토리를 깍아야 한다.

    노트북의 메모장 앱을 열고, 스스로에게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을 하면서 이를 찾아간다면 자소서 작성이 어렵지 않을 것이다.

     

    같은 지원자 모임 중에서 이런저런 성과나 스킬을 강조하거나 프로젝트 경험을 나열하는 에세이들이 여럿있었다.

     

    500자 내외는 정말 적은 분량이기에, 정말 필요한 말만 담아내는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나의 경우에는 우선 7~800자 분량으로 우선 초안을 작성한 뒤,

     

    싸피 단톡방에 들어가서 선배 기수들에게 자소서 첨삭을 정중하게 부탁해서 도움을 받았다. (그야말로 은인)

     

    그리하여 500자 까지 글자수 다이어트를 두번의 첨삭을 통해 진행하였고, 그대로 제출했다.

     

     

     

    2. SW적성진단(전공자 코딩테스트)

     

    문제에 대한 언급은 대외비이다.

     

    공식적으로는 SWEA 사이트의 난이도 D3정도를 대비하는 것으로 안내가 되어있다.

     

    https://swexpertacademy.com/main/main.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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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wexpertacademy.com

     

    나의 경우 D1~D2문제들은 거의 풀지않았다.

     

    이미 백준을 기준으로 지원하는 시점에서 골드2 티어를 달성한 상태였으므로, 위 난이도 문제들에 대해서는 절대로 틀릴 일이 없다고 판단했다.

     

    다만 D3부터는 조금 정답률이 낮은 문제들은 문제가 풀리더라도 시간이 꽤나 걸리거나 한번 꼬여서 100%정답률이 안나오는 상황이 있었다.

     

    D3를 다풀거나 하진 않았고, 페이지를 제출순으로 정렬하여 아래 사진처럼 풀이했다. 

     

    D4의 경우 제출순으로 첫페이지에 있는 문제들만 풀었다.

     

     

     

    3페이지 까지 해서 약 30문제정도를 풀었는데 여기서 매우 중요한 점은 아주 완벽하게 푼 문제가 아니면 무조건 다시 풀었다.

     

    싸피 코딩테스트의 경우 문제의 난이도가 절대 높지 않다. 사람에따라 다르겠지만 전공자의 경우 어느 기업의 코딩테스트 경험이 있다면 아마 어렵다고 느끼긴 힘들 것이다.

     

    다만 시간이 생각보다 짧으며 두 문제를 시간을 여유롭게 남기고 풀어내어 최적화까지 하는것이 핵심이라 생각한다.

     

    나의 경우 에세이와 면접에 100%확신은 없었기에 코딩테스트에서 반드시 만점을 받겠다는 각오를 임하며 방심않고 쉬운 문제도 여러번 풀었는데 이것이 시험때 유효하게 작용했다.

     

    싸피 코테의 실전에서 가장 중요한 점 한가지만 뽑으라자면, 무조건 코드부터 적지 말라는 것이다.

     

    반드시 손코딩이 끝난 상태에서 코드를 짜라. 

     

    + 시간복잡도 추정도 시간만 된다면 꼭 하자.

     

     


     

    3. 인터뷰

     

    12기까지 이미 전 기수분들이 정말 상세하게 인터뷰 대비 내용을 설명했기에 내가 길게 설명할 필요가 없다.

     

    예상질문 작성, PT 발표 유튜브 영상, IT기사 읽기 등등.. 꽤 많은 준비사항들이 있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취업준비 + IT전반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에 인터뷰를 위해서 무언가 추가공부를 하거나 하지는 않았다.

    꿀팁을 하나 적자면.. 이것은 모든 기업면접에도 해당될 사항인데 자소서(에세이)를 보고 떠올릴 수 있는 모든 질문에 대해서 연습해야 한다. 외우는게 아니다. 그냥 입에 익히는 것이다.




     

    인터뷰 준비에 있어 핵심적인 사항만 정리하자면,

     

    1. 발표, 면접이 익숙치 않거나 좀 긴장하는 편이다? -> 코테 발표 나자마자 면접스터디 무조건 해라.

    2. 면접 스터디를 하건, 혼자 연습을 하건 가장 중요한건 누군가에게 피드백을 받아야 한다.

    ㄴ나의 경우 스터디때도 스터디원들과 상호 피드백을 진행하였지만 우선 나의 발표모습을 모두 영상으로 남겨서 스스로 계속해서 말투, 표정, 제스처, 내용 등등 언어적, 비언어적 요소 모두 고려하며 면접 시뮬레이션에 만전을 기헀다.

     

    3. 면접은 기세다.

     

     

    수많은 지원자들 가운데, 내가 다 이길 수 있다는 마인드 셋을 뇌에 탑재하다시피 해야한다.

     

    면접관들은 당연하겠지만, 기성세대분들일 가능성이 매우 높고..

    따라서 교육 지원자를 볼때 눈빛과 시선 몸짓 목소리 등등 온갖 현장 면접에서 느껴지는 젊은 패기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테면.. 이런 태도를 예시로 들 수 있겠다

    " 당장은 조금 부족할 수 있으나, 앞으로의 잠재력과 열정을 토대로  SSAFY입과를 발판삼아 대한민국의 IT를 이끌겠다!!"

     

    위 스탠스를 면접때 유지하는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개발자가 되기 위한 역량을 검증하는 자리가 아니라, 개발자가 되고 싶은 마음을 검증하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수많은 경쟁자들 가운데 비전없는 모습으로 어필하기란 쉽지 않으므로, 나는 해당 전략을 적극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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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경우 아주 좋은 기세를 일관성있게 면접에서 유지하였으나

     

    몇 질문에 대해서 답변을 조금 절어버리고 말았다.

     

    면접장을 나서며 불합격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 생각하며 면접 결과가 나올때까지 계속해서 개발공부와 기업 지원을 이어나갔다. 물론 일주일 내내 기대감에서 실망감으로 수십번은 왕복하며 불안에 떨었다..

     

    대략 한 열흘..? 정도가 흘렀을까?? 갑자기 최종 합격자에 대한 발표가 싸피 공지사항을 통해 전달되었다.

     

    역시나 모든 결과 발표는 긴장되기 마련이라, 마우스에 올린 손이 조금 떨리기도 했다.

     

    결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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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행스럽게도 원하는 1지망 지역에 최종합격했다.

     

    주변의 축하도 많이 받고, 스스로도 잠시 기분이 좋았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겨우 30분 흘렀을까, 기쁜 마음이 싹 사라졌다. 

    오히려 긴장감과 두려움이 더 크게 밀려왔다고 해야하나..?

     

    아마도 현재 신입 개발자 취업시장의 불투명함을 떠올리니.. 이것은 취업 성공이라는 매우 어려운 도전에 대한 시작에 불과하다고 생각해서 그랬던 것 같다.

     

    이제부터가 시작이니, 각오를 단단히 해야할 것이다.

     

    이 글을 읽는 이후 지원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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